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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titled Document
파일 올린 시간 : 2015년 01월 24일 14시 59분 28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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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요일 새벽기도 시간이었습니다. 막 교육관에 들어서는데
웬 낯선 남자분이 맨 뒷자리에 누워 계신 모습이 먼저 눈에
들어왔습니다. 어제 밤, 취중인지 아니면 고민이 되는 일이
있었든지, 아마도 열려있는 교육관에서 밤을 지내신 모양입니다.
누군가 살짝 보이는 속옷을 가려드리려 방석으로 덮어놓고
아무일 없었다는 듯 기도하시는 권사님들과 "그냥 주무시게 두세요"
담담히 들어가시는 장로님, 아저씨 옆에 가서 주무셔도 되는데..... 배려하시는 목사님,
그 옆에 여느 날과 같이 앉아서 기도하시는 전도사님......주님앞에 앉는 순간
감사가 흘러나왔습니다. "주님, 이런 교회를 섬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저 분이
꿈 속에서라도 우리 교회를 통해 주님의 따뜻함을 느끼고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옵소서," 간간히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가 신경쓰이지 않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새벽이었습니다.~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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